상영작

장-루프 펠리시오리, 알랭 가뇰 | 2010 | 프랑스 | 70’ | 애니메이션 | 전체관람가

파리에 사는 고양이 '디노'는 이중생활을 한다. 낮에는 어린 소녀 ‘조이’의 집에서 느긋하게 지내고 밤에는 신출귀몰한 능력으로 부자들의 보물을 훔치는 의로운 도둑 ‘니코’와 함께 밤일에 나선다. 조이는 아버지가 갱단의 두목에게 살해 당한 이후로 말을 잃어버렸고 그녀의 어머니 ‘잔느’는 이 갱단을 뒤쫓는 경찰이다. 고양이 디노는 이들과 함께 악당을 소탕하기 위해 파리의 밤 하늘 아래 이어지는 지붕을 달리며 스펙터클한 모험을 펼친다.

강민지 | 2010 | 한국 | 8’ | 애니메이션 | 전체관람가

사랑했던 고양이 묘아는 밤하늘이 되었다. 사랑하는 존재의 갑작스런 부재에 대한 답을 구하며 반려묘를 영원히 기억하고자 하는 마음을 유려하게 표현한 애니메이션.

조은성 | 2016 | 한국 | 90’ | 다큐멘터리 | 전체관람가

천만 인구가 살고 있는 대도시 서울에는 사람 외에도 도시를 삶의 터전으로 살고 있는 다양한 생명들이 있다. 그 중에서도 20만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길고양이들은 이미 사람들과 일상을 함께하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사회에서 길고양이와 사람의 행복한 공생은 요원한 것처럼 보인다. 그렇다면 다른 나라의 사정은 어떨까? 가까운 이웃나라 대만과 일본의 예를 보면 고양이와 사람의 행복한 공존이 불가능한 것이 아님을, 우리 곁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생명을 존중하는 것의 가치를 느낄 수 있다. 길 위에서도 행복한 삶, 고양이와 인간의 공존을 위해 떠나는 한국-대만-일본 3國냥生 집중탐구 길고양이 로드무비.

오기가미 나오코 | 2012 | 일본 | 110’ | 픽션 | 12세이상관람가

어려서부터 뒤만 돌아보면 졸졸 따라오는 고양이를 발견하곤 하는 마성의 모태묘녀(猫女) 사요코. 올해야 말로 결혼하자는 목표를 세워두고 씩씩하게 생활하지만 햇볕 드는 툇마루 너머로 보이는 건 고양이뿐이다. 혼자 사는 그녀의 집으로 찾아와 같이 살아준 고양이들의 다재다능한 특기 덕분에 생계를 유지하며 고양이 렌트와 돌아가신 할머니 불상 앞에서 대화하는 것이 일상의 전부인 그녀. 하지만 혼자여도 외로움에 사무치지 않을 수 있는 것은 바로 마음의 ‘구멍’을 메워주는 사랑스러운 고양이들이 늘 옆에 있기 때문이다.

부대행사&토크

12:00~16:00 │ 서울극장 키홀
집사들 다 모여라! 다양한 고양이 용품을 만나볼 수 있는 마켓.

14:30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상영 후 │ 서울극장 H관
참석: 조선희 집사장(모두발언)/ 조은성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감독/ 김하연 작가, ‘올해의 캣맘’ 수상자/ 박선미 한국고양이보호협회 대표/ 김영준 국립생태원 수의사

한국의 고양이가 처한 현실을 보여주는 한편 고양이와 인간이 행복하게 공존하는 다른 도시들의 사례를 고양이의 눈으로 살펴보는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상영 후, 한국 길고양이들의 열악한 생존 환경 및 정책의 문제점을 진단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대안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18:30 <고양이를 빌려드립니다> 상영 후 | 서울극장 H관
참석: 김명철 백산동물병원 원장

아픈 고양이를 돌보는 집사와 캣맘들은 고달픕니다. 아픈 고양이를 어떻게 치료하고 돌봐야 할지 궁금한 분들을 위해 ‘미야옹철’ 김명철 원장이 집사와 캣맘들의 가려운 부위를 시원하게 긁어드립니다. 고양이 질병 관리 및 1, 2차 의료진료체계, 구조 고양이 긴급 조치 방법 등, 고양이 케어에 관한 궁금한 모든 것을 물어보세요. 김명철 원장의 시원한 카운슬링이 당신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