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1(일)

상영작

오늘도 위위 The Journey of the 12 Cats

박범준 | 2018 | 한국 | 70’ | 다큐드라마 | 전체관람가

선우선과 12마리 고양이들이 살고 있는 리얼 하우스. 15살 할아버지 고양이 ‘건강이’와 자칭 타칭 서열 1순위 ‘행복이’의 소개에 따르면 그들의 하루는 오늘도 평화롭다. 하지만 어느 날 엄마가 12마리 고양이 모두와 함께 가족 여행을 떠나기로 하자 익숙한 집을 떠나 낯선 곳에 갈 생각만으로도 고양이들은 온 몸이 떨린다. 그러나 우려와 달리 막상 떠난 여행은 행복한 시간이 된다. 깊은 상처와 사연, 아픈 시간을 겪었던 건강이를 유독 아끼는 엄마에 대한 오해를 여행을 통해서 풀게 되고 서로를 이해하고 마음으로 교감하게 된다. 웃음과 감동, 위로와 따뜻함을 전하는 반려묘 힐링무비.

고양이 케디 Kedi

제이다 토룬 | 2016 | 미국, 터키 | 79’ | 다큐멘터리 | 전체관람가

터키 이스탄불에 사는 각양각색의 길고양이들과 그들에게 진심 어린 애정을 보내는 시민들의 따뜻한 공존을 들여다본다. 인간의 눈에 비친 집단으로서의 고양이가 아니라 하나 하나 저마다의 독특한 개성을 지닌 캐릭터로서 고양이들의 팔색조 같은 다양한 매력이 화면 한가득 펼쳐진다. 이스탄불의 풍경이 담긴 아름다운 영상미와 자유롭게 거리를 활보하는 귀엽고 당당한 고양이들, 그리고 그들과 함께 어우러져 살고 있는 시민들의 따뜻한 인터뷰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오감힐링 냥큐멘터리.

루돌프와 많이있어 Rudolf the Black Cat

유야마 쿠니히코, 사카키바라 모토노리 | 2016 | 일본 | 89’ | 애니메이션 | 전체관람가

주인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호기심 많은 집냥이 ‘루돌프’는 어느 날 우연히 열린 문 틈으로 집을 나섰다 알 수 없는 곳으로 가게 된다. 그곳에서 교양 있는 길고양이 ‘많이있어’를 만나게 되고 하나부터 열까지 쉽지 않은 길고양이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많이있어’와의 즐거운 한 때도 잠시, 주인이 그리운 ‘루돌프’는 ‘부치’, ‘미샤’ 등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인간은 모르는 특별한 방법으로 집까지 돌아가기 위한 계획을 세우게 된다.

부대행사&토크

냐옹이 사진전

12:00~18:00 | 서울극장 키홀
우리 주변에서 매일 만나는 길고양이들의 아슬아슬한 삶을 생생히 담은 사진전. ‘올해의 캣맘’ 김하연 작가의 '구사일생(九死一 生)' 전시에서 길고양이들과 마주치는 아름다운 순간을 담은 작품들을 만나보세요.

『집사들의 수다 - 알수록 신비하고 매력적인 고양이의 세계』

14:30 <고양이 케디> 상영 후 │ 서울극장 H관

참석: 정유희 페이퍼 편집장/ 김현성 오보이 편집장/ 박사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저자, 북칼럼니스트/ 이숙경 <어떤 개인 날> 감독

<고양이 케디> 상영 후, 고양이의 아름다움과 특별한 성격, 신비로운 존재감에 대한 문화, 예술, 생활적인 측면을 살펴보는 자리를 마련하여, 독특하고 다양한 언어를 지닌 고양이의 매력을 재발견하는 이야기를 나눕니다.